"말은 전하는 사람의 마음을 담는다."

[이정은의 HUMAN BRAND DESIGN]

이정은 승인 2021.01.13 21:54 | 최종 수정 2021.01.13 22:02 의견 0
이정은의 HUMAN BRAND DESIGN

기업의 리더와 관리자, 부부, 자녀와의 관계 등 우리는 소통의 어려움을 크게 공감하고 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직이나 퇴직을 선택하는 이유도 대부분 인간관계의 문제 때문이다. 즉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가 퇴직자를 위한 강연에서의 일화이다.

공무원으로 퇴직한 50대의 남성은 자녀들이 자신과 말을 하지 않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저는 자녀가 셋입니다. 그런데 제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자기 방에서 나오질 않아요. 그러다가 제가 늦은 밤 자러 방으로 들어가면 엄마와 자녀 셋이 거실에 모여 치킨이나 족발을 시켜 먹으면서 수다를 떠는데...상당히 배신감을 느낍니다. 내가 지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속상하셨겠어요.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선생님은 자녀와 대화를 하실 때 어떤 소재로 대화 하세요?”

“아휴~ 우리 큰딸이 나이가 36살인데 시집 갈 생각을 않해요!....”

청중은 모두 웃는데, 그 남성분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사람은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과 문을 열고 나가야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유형을 사회에서는 안티라고 하는데 안티가 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이미지 즉, 이유가 없다. 존재자체가 싫은 사람이 있다. 대부분 첫인상과 표정에 의해 호감과 비 호감 유형으로 나뉜다. 두 번째는 입방정으로 생기는 오해 즉, 말에 관한 이야기이다. 첫인상은 바뀔 수도 있지만, 말로 인해 생긴 상대에 대한 이미지는 웬만해서는 바뀌기가 어렵다.

매일 마주칠 때마다 듣고 싶지 않은 소재로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함께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말은 전하는 사람의 마음을 담는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기분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상대의 장점을 찾고 칭찬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예쁘다’, ‘잘한다’는 말이 아니라, 상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칭찬 할 줄 알아야한다. 진심어린 칭찬은 상대에 대한 관심과 마음이 있어야 울림이 있다.

당신은 마음에 울림이 있는 칭찬을 받아본 기억이 있는가?

누군가에게 당신도 멋진 울림을 선물해 보라! 그 울림은 또 다른 누군가가 받을 것이다.

행복한 인간관계의 선물은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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