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품질명장협회 명장 400여명이 ‘국가품질명장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지속가능한 미래, 품질로 완성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지리에 모였다. (사진 김창희)
2025년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전라북도 무주리조트에서 ‘제25회 국가품질명장 명장인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12개 지회의 400여 명의 명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국가품질명장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지속가능한 미래, 품질로 완성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품질혁신을 통한 산업발전과 미래 경쟁력 강화의 의지를 다시금 다지는 자리였다.
12개 지회 기수단의 늠늠한 모습이 대회 시작을 알렸다.
■ 고풍스러운 티롤호텔에서 열린 명장들의 축제
대회가 열린 무주리조트 티롤호텔은 오스트리아 티롤(Tirol)주의 전통 건축양식을 본떠 지어진 곳으로, 덕유산의 자연 속에서 유럽풍의 아늑함과 품격을 자랑한다. 호텔 내부는 은은한 나무 향의 바이오 객실과 고급스러운 이탈리아 타일, 오스트리아풍 스토브가 어우러져 품격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대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명장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광주광역시지회(한정열 지회장)는 새벽부터 버스를 대절해 출발했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들뜬 마음으로 무주로 향했다. 도착 직후 각 지회별 인원 점검과 포토존 촬영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 “AI 시대, 명장이 미래를 이끈다”
개회식은 각 지회 기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한국표준협회 문동민 협회장은 “AI 시대에도 품질의 본질은 사람의 손끝에서 시작된다”며 “표준협회는 명장들과 함께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품질명장협회 한남진 협회장, 한국표준협회 문동민 표준협회장의 인사말
국가품질명장협회 한남진 협회장은 “명장의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개척하고, 품질혁신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나침반 역할을 하자”고 격려했다. 이어 한 해 동안 각 지회와 현장에서 헌신한 명장들에게 감사패와 표창이 수여됐다.
■ 웃음과 열정이 함께한 ‘명장인 한마당’
공식행사 후 이어진 장기자랑에서는 무대 위에서 잠시 ‘명장’의 무게를 내려놓은 참가자들이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웃음을 선사했다. 광주지회의 막걸리, 전북지회의 한과, 경남지회의 멸치회무침 등 지역 명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저녁만찬은 축제의 절정을 이뤘다.
장기인지 망가짐인지 우리지회를 위해 기꺼이 나서주는 명장들 덕에 많이 웃고 재미있었다.
밤이 깊어갈수록 명장들은 각 동기회별로 모여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내년의 포부를 나누며 우정을 다졌다. 서로의 손을 잡고 “내년에는 더 멋진, 더 자랑스러운 명장으로 만나자”고 약속하며 행사는 훈훈하게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