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양보호사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이선화지부장과 각 지회, 후원단체, 봉사자들(사진 한병기)

“도시락 하나에도 마음을 담고, 공연 하나에도 존경을 담습니다.”

광주광역시 요양보호사들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전한 진심이 한여름의 더위를 녹였다.

대한요양보호사협회 광주광역시지부(지부장 이선화)가 주최하고 함께돌봄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안부도시락 나눔 & 효 공연’ 행사가 지난 7월 2일 화정3동 미문교회에서 500여 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도시락 전달이나 공연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따뜻한 돌봄의 현장이자 대한요양보호사들이 주도한 사회공헌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요양보호사협회 광주광역시지회 북구, 동구지회소속 요양보호사들의 재능지부 공연

지역이 함께 만든 돌봄의 감동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설렘 가득한 얼굴로 미문교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원한 공간, 정갈한 테이블, 정성 가득한 식사,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공연까지 “모든 순간에는 누군가의 섬세한 배려가 숨어 있었다.”

31도가 넘어가는 날씨에 미리 국물과 고기를 준비하는 솔잎봉사회

솔잎봉사회는 새벽 7시부터 국물과 고기를 손수 준비해 푸짐하고 따뜻한 도시락을 완성했고,

광주의 여러 봉사단체와 주민자치 조직, 사회복지기관들이 한마음으로 행사에 동참하며 이날을 지역사회의 잔치로 만들었다.

적십자, 아우름 봉사회, ENTS, 재가복지센터, 화정3동 보장협의체, 미문교회 등 모든 참여자는 자원봉사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함께 돌보는 공동체"의 정신을 실현해 냈다.

대한요양보호사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엔 봉사정신이 가득하다.

대한요양보호사협회 광주광역시지회, 돌봄의 주체로 당당히 나서다

무엇보다 이 행사를 특별하게 만든 주인공은 바로 요양보호사들이었다.

이선화 지부장을 비롯한 대한요양보호사협회 광주광역시지부 소속 회원들은 직접 무대를 꾸미고, 어르신들을 맞이하며, 식사와 공연을 함께 나누는 진정성 있는 돌봄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공연 시간엔 난타와 노래, 악기연주와 춤이 어우러진 효 공연이 펼쳐졌고,

어르신들은 흐뭇한 미소로 박수를 보내며 “이런 날이 언제 또 오겠느냐”며 감사를 전했다.

이는 요양보호사들이 단순한 보조 인력이 아닌, 노인복지와 지역 돌봄의 핵심 주체로서 얼마나 값진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시간이었다.

식사를 위해 이동하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부축하는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일상이 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함께돌봄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은 이선화 지부장이 이끄는 돌봄 실천의 또 하나의 현장이다.

『2025년 광주 서구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주말 안부도시락’ 사업으로 서구청 로컬아카데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돌봄의 모범모델로 인정받았다. 이는 광주광역시 서구가 전국 돌봄의 최선봉에 서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이 이끄는 서구에서 “착한서구, 우뚝서구”라는 슬로건으로 돌봄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빛내준 지역사회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한 단체장

그가 전하는 돌봄은 단지 요양보호에 머무르지 않는다.

“어르신의 식사 한 끼, 외로움 하나, 작은 손길 하나를 기억하는 것, 그게 진짜 복지”라는 그의 신념은 지역 돌봄을 삶의 일부로 만든다.

그는 오늘도 요양보호사들과 함께 더 나은 돌봄의 현장을 고민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공헌의 길을 걷고 있다.

대형식당을 가득매운 지역사회 어르신들 점심한끼 드시고 건강한 여름나기 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었기에 더 찬란했던 하루

이선화 지부장은 말했다.

“돌봄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함께하니까 가능하고, 함께하니까 더 따뜻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도 자리해 어르신들을 향한 존경과, 요양보호사들의 헌신에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끝까지 뒷정리를 맡은 권미향 서구지회장과 회원들의 모습은 이 행사의 품격을 완성했고, 봉사자들의 마지막 손길까지도 어르신들에게는 큰 감동으로 남았다.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인 어르신 돌봄을 위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응 이선화 지부장의 포부

진심이 만든 변화, 돌봄이 만든 공동체

500개의 도시락, 수많은 땀방울, 따뜻한 박수와 웃음이 모든 것은 단지 하루짜리 행사가 아니었다.

요양보호사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가 연대하며 만들어 낸 품격 있는 돌봄의 실천이었다.

그리고 이선화 대한요양보호사협회 광주광역시 지부장과 서구지회, 북구지회, 동구지회 요양보호사들이 함께 만드는 내일은, 돌봄이 존중받고, 어르신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향해 더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