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8월 수해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김치나눔을 실시했다. (사진 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북구. 집과 삶터가 무너지고 생활의 터전이 흔들린 주민들은 여전히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절망의 시간 속에서 (사)광주광역시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우리가 함께할게” 힘내요!라는 마음으로 수해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했습니다.
자발적으로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모두가 나의 일처럼 안다까워하는 마음으로 김치를 버무렸다.
9월 3일(수)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 ‘힘내요! 온기(溫氣)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건국동·석곡동·신안동·오치2동·용봉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40여 명의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김치를 정성껏 담갔습니다. 이들의 헌신과 마음이 모여 이번 행사가 더욱 빛나고 특별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후원을 통해 우리가 함께 한다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신한은행의 따뜻한 후원이 함께하며 나눔의 손길은 더욱 두터워졌습니다.
이날 정성껏 담근 5kg 김치 150박스는 피해 주민(150세대)들에게 골고루 전달되었습니다.
▲건국동 20박스, ▲석곡동 20박스, ▲신안동 70박스, ▲오치2동 20박스, ▲용봉동 20박스
비록 작은 상자이지만, 그 속에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진심 어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150가구 주민에게 전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김치 나눔은 단순한 음식 지원이 아니라, 수해 주민들에게 함께 울고 함께 걷는 동행의 표현입니다. 무엇보다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되어주었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따뜻한 손길을 보태어 지역사회와 희망을 나누겠다”고 전했습니다.
모두가 나의 일처럼 여기며 행복한 한끼 되시라는 마음까지 전달했다.
수해의 상처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모인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연대의 정신은 지역 곳곳에 온기를 퍼뜨리며,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다시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