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10월 15일(수)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각·신장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복지콜 무료 탑승 행사를 실시한다. 장애인복지콜은 혼자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각장애인들의 장거리 이동을 위한 필수 서비스이다. 현재 서울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에서는 161대의 차량으로 24시간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센터에 등록된 30,000여 명의 중증 시각장애인과 신장장애인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이번 복지콜 무료운행 행사는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촉진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홍보를 위해 마련되었다. 해당 시간 동안 시내·외 일반(편도) 콜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4년 제45회 흰지팡이날 기념 서울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이용을 원하는 시각·신장장애인은 전화(1600-4477),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신규 이용자는 사전에 장애인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무료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보다 편리해진 새로운 배차시스템을 경험해 보길 기대하고 있다.
흰지팡이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서울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는 10월 17일(금) 오후 2시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복지콜: 함께 만드는 이동권’이라는 주제로 정책반영 간담회를 개최하며 간담회에서는 장애인복지콜을 실제로 이용한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장애인복지콜 및 이동권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효창운동장에서는 11월 3일(월) ‘서울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가 개최된다. 본 대회는 시각장애인의 문화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 등의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행사는 기념식과 체육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서울시 조은령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시각장애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흰지팡이의 날에 복지콜 무료탑승 행사를 추진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동권은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로 시각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관련자료 서울시 복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