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송윤순 이사장의 인사말(사진 한병기)
광주광역시 북구 자원봉사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원봉사의 본질을 되새기고 리더십을 키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7월 10일(목) 오전 10시, 북구청소년수련관 상상마루 공연장에서 열린 『자원봉사-V클래스』는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의 주최로 진행됐으며, 150여 명의 자원봉사 단체(26단체) 및 캠프(26캠프) 리더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랜만에 만나 인사도 안부도 묻는 리더 봉사자들의 출석확인
이번 교육은 자원봉사 리더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원봉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여,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재난과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를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돌아보며, 앞으로 리더로서의 사명을 다시금 다지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집결 및 출석 확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내빈 인사말에 이어 10시부터 본격적인 교육이 2시간가량 이어졌다.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김강록샘의 부드러운 진행으로 행사장은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이날 강의는 대전광역시 자원봉사센터장 출신인 구자행 강사가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 강사는 “사람 중심의 자원봉사가 지역을 변화시킨다”라며 리더들에게 자긍심과 책임감을 불어넣었고, 다음과 같은 주요 메시지를 전했다.
▶ 재난의 정의와 구분: 자연 재난과 사회재난으로 나뉘는 재난의 본질을 설명하며, 재난 상황에서 자원봉사자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
▶ 기후 위기와 변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3~4일의 급변 현상)와 기후 위기(30년에 걸친 변화)의 차이를 소개.
▶ 디지털 전환과 불평등: AI 기술의 확산으로 인한 인간 간의 격차 문제를 짚으며, 미래 사회에서 자원봉사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
▶ 재난과 일상, 자원봉사의 공존: 예측 불가능한 시대 속에서 자원봉사 리더들이야말로 지역사회의 중심이자 희망임을 재차 강조.
구자행 강사님의 조용하지만 열정적인 강의에 귀기울인 리더봉사자들
한편, 내빈으로 참석한 문인 북구청장과 송윤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자원봉사 리더들에게 따뜻한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이들은 “비전을 품은 리더의 마음 하나하나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놀기를 잘하면 일도 잘한다’라는 말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현장을 이끄는 여러분이야말로 북구의 든든한 힘”이라고 치하했다.
역시 리더봉사자들은 무언가 달라도 달라! 필기까지 열심히
행사를 주관한 (사)광주광역시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홍점순 센터장은 “앞으로도 자원봉사 리더의 역량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지역사회를 이끄는 선한 영향력으로서의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원봉사의 진정한 가치는 ‘행동하는 리더’로부터 시작된다.
이날의 뜨거운 열정과 다짐이, 북구를 넘어 광주 전체에 긍정의 물결을 퍼뜨리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