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구여성합창단 제13회 정기연주회 ⓒ단원구여성합창단 제공
안산시 단원구여성합창단이 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응답하라, 8090'을 주제로 한 이날 공연에는 300여 명의 관객이 찾아 객석을 가득 메웠다.
1980~90년대 추억의 명곡 11곡을 합창으로 재해석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공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1부에서는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최진사댁 셋째딸' 등을 따뜻한 감성으로 선보였다.
이어진 2부에서는 팝페라 가수 구환과 하우스밴드 스마일데이가 협연해 ‘My Way’,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을 열창하며 무대에 풍성함을 더했다.
3부에서는 '댄싱퀸', '새들처럼', '풍선' 등 경쾌한 레퍼토리가 이어졌다. 특히 앙코르 무대에서 '손에 손잡고', '붉은 노을'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노래를 '떼창'하며 무대와 객석이 뜨거운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정숙인 단원구여성합창단 총무는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노력의 결실을 무대에 올릴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며 "그 시절 노래를 함께 떼창으로 호응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며,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무대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2년 창단된 단원구여성합창단은 이동표 단원구청장을 단장으로, 김민수 지휘자, 강석희 반주자, 백창숙 회장을 포함해 총 29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기연주회와 공연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단원구여성합창단, 제13회 정기연주회 성료 ⓒ단원구여성합창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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