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동권리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화이트 버드'는 전쟁의 상처를 넘어, 다정함이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깊은 영향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극 중 인물들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게 베푸는 작은 관심과 배려가, 한 아이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적인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화이트 버드'는 단순히 전쟁의 참혹함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영화는 주변의 따뜻한 손길과 이해가 얼마나 큰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다정함이란 단순한 동정을 넘어,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심어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다.

아동권리 영화제가 지향하는 바와도 잘 맞아떨어지는 이 영화는, 아이들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그들 사이의 작은 배려와 이해는 그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 아픔을 함께 나누며 치유의 과정을 겪는다. 이러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다정함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또한 아이들이 겪는 고통과 그들을 둘러싼 사회의 책임을 일깨운다. 영화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정함은,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아니 어쩌면 인류가 타인에게 제공해야 할 따뜻한 손길을 상징한다.

제11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는 올해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되며 오프라인은 11월9일까지, 온라인은 11월 30일까지이며 무료로 운영된다.

영화 포스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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