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측된 위기의 시간이 다가오면 그것에 의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통에 대해 초 재기로 스트레스를 쌓아 간다.
그 시간이 비록 짧을 지라도 지극히 밀도있게 고통에 밀어 넣는다.
그런데 그 고통은 사실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허상이지 실제로 닥친 현상이 아니다.
체험되어진 느낌이 아니라, 그럴 것이라는 상상의 산물인 것이다.
우리는 매순간을 현재의 실제 경험보다는 예측되지만 실재 발생하지 않은 허상에 고통을 받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다.
위험 예측이 선사시대의 밀림과 정글에서 생존을 위한 학습 경험에 의한 바람직한 결과인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현대의 정글은 선사시대와 달리 시, 분, 초 단위로 오기에 학습된 유전적 경험이 꼭 유익한 것은 아니다.
요점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고통을 체험 전에 미리 당겨와 곱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필자도 여전히 실패하고 있다는 것...)
반대로, 실현되지도 않은 위기를 실제 고통으로 여긴다면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도 미리 실제처럼 느낄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된다면 사후에 미래적으로 누릴 기쁨과 행복을 지금 당장 여기서 누릴 수 있지 않는가 말이다.
기쁨과 행복이 누려야 할 가치이고 추구할 것이라면 지금 누리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같은 느낌이라면 동일한 기쁨과 행복인 것이다.
오늘 느낄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