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미 기행칼럼>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를 오르다.

소중한 추억과 자연에 대한 겸손함

데스크 승인 2023.09.12 10:57 | 최종 수정 2023.09.12 12:34 의견 0
류현미 식문화세계위원장 (식문화세계교류협회 회장)

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킬리만자로는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산’이라는 뜻이다.

킬리만자로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 우후르피크 5,895m 정상을 등정했다.
5박6일 동안 71km 43시간을 걸으며 내 인생에 엄청난 경험을 하였다.

고산으로 산소량이 70% 낮고 열대기후부터 빙하가 녹지않는 기후까지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킬르만자로에는 조용필 노래가사에 나오는 표범은 없었다.
구름위 독특한 아프리카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들이 군락지를 이루어 환상적이다.

바위에 물 흐른듯 얼룩말바위가 장관을 이루고,

얼룩말바위

산소량 53% 화산재로 덮힌 알파인 사막 구간을 지났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4,700m키보산장에 도착하니 이곳은 물도 없고 숨쉬기도 가쁘다.

밤 12시 캄캄한 시간 키보산장을 출발해 영하 7도 산소량 52% 한스마이어동굴 그리고 길만스 포인트 5,685m를 통과 우후르피크 5,895m를 도착했다.

춥고 졸리고 해는 떠오르고 도착한 정상은 아름답고 장관이다.
추위와 산소량 부족으로 몸이 따라주지 않았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눈물이 앞을 가리고 벅찬 가슴으로 넋을 잃었다.

아름다운 동행해 준
나의 아프리카 친구들과의 우정에 감동이다.

산행 후 무릎을 보자니 상처와 멍투성이였고 추위와 더위 그리고 비바람에도 나의 한계는 어디일까?
내가 약하고 힘들 때 마다 강함을 주시는 신께 감사드리고싶다.

코로나로 외식사업을 운영하며 두통이 심해 우연히 동네 우면산과 청계산을 다니던
한없이 부족한 감선이 킬르만자로를 등정한 것은 용기이며, 나와의 도전이고 사랑이다.

5박6일 끝없이 펼쳐진 아프리카 검은 대륙을 절대고독의 순례자처럼
걷고 이루었던 소중한 추억과 자연에 대한 겸손함을 배웠다.

고요와 평화로 자연은 숨쉬는
생명이고 나에게 강한 심장을
만들어 주었다.
감선의 몸과 심장이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일상으로
돌아왔다.

세종로국정포럼 모든 위원장님~
킬르만자로 잘 다녀왔어요
모두가 따뜻한 격려해주신 덕분이며
영화아웃오브 아프리카의 음악과
좋은 기운 담아드려요~
평화로운 8월 되세요🙏😊

5박 6일 마랑구게이트 출발에서 마지막 모시전 까지
총걷는 거리 약 71km
총걷는 시간 약 43시간

대표 류현미 (식문화세계위원장) <02-5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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