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지기들의 선진지 탐방 '전북임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에서 활짝웃는 단체사진(사진 한병기)

광주광역시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역문화 속에서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멋지고 활기차게 꾸며진 전북자원봉사센터를 돌아보는 캠프지기

2025년 5월 29일(목), 전북 완산구와 임실 일대에서 ‘2025년 거점 자원봉사 캠프 선진지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자원봉사 플랫폼”을 지향하며, 광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27개 자원봉사캠프 캠프지기 약 90명이 함께했다.

선진지 탐방을 함께한 전북자원봉사센터 박정식 센터장과 광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홍점순 센터장

이번 행사는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대형 재난 상황 속에서 자원봉사자의 중요성과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무안공항 참사와 산불 재난 등 실제 사례를 통해 재난 현장에서의 자원봉사자의 임무를 구체적으로 배우고, 그 대응 방식을 모색하는 교육이 이루어졌다.

전북자원봉사센터 박정식 센터장의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연대를 통한 변화를 열강중이다.

오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 박정석 센터장이 재난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동 사례를 설명하며, 봉사자들의 사명감을 일깨웠다. 특히 전주시에서 시행했던 내용으로 “세상을 바꾸는 힘, 용기, 상상력, 그리고 사회적 연대”라는 주제로 하는 강연 속에 ‘도시의 어느 공간을 바꾸고 싶으신가요?’라는 질의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무궁무진하다는 내용에 참여자들은 색다른 간접경험을 했다. 이어 임실 일대로 이동해 지역 문화자원인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탐방하며 마음의 힐링과 공동체 회복의 가치를 체험했다. 처음 이곳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옥정호와 붕어섬의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난발했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 처음 붕어섬에 반한 캠프지기들의 아름다운 오후

솔방울로 만들 공기돌 공기놀이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활동을 성찰하고, 광주 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각 캠프에서 모인 캠프지기들과의 교류를 통해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지역문화를 통한 자연 속의 치유는 코로나 이후 사회적 회복력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광주 북구자원봉사센터 임직원도 이곳 붕어섬에서 힐링타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신안동 김현자 캠프장은 “현장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방식을 배우고, 문화 탐방으로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의 자원봉사 활동에 큰 영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대와 가치를 서로 공유하는 전북자원봉사센터와 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이번 선진지 워크숍은 재난 대응과 지역 회복을 위한 자원봉사의 미래 방향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