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글로벌 11국, ‘제2기 피지 PLTE 수료식’ 성황리 개최

- 피지서 여성평화강의자 40명 배출
- “평화의 비전은 포용성, 협력, 지속 가능한 발전이다”

김광미 기자 승인 2024.04.22 18:54 | 최종 수정 2024.04.30 10:59 의견 0

남태평양 도서국의 구심점인 피지에서 여성평화강의자 40명이 배출됐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11국(글로벌국장 장선희)은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된 ’제2기 피지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Peace Lecturer Training Education)’의 10회차 과정을 마치고 20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생들에게는 수료증과 강사증을 발급해 전달했으며, 4‧26 세계여성평화의날 제5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수료생 중 평화위원장으로 4명이 임명됐다. 이들은 수바, 람바사, 라우토카 각 지역의 평화위원회를 결성해 위원장 임무를 맡으며 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20일, 피지 PLTE 수료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1기 피지 PLTE 수료자인 에타 리케티(Eta Reqeti)는 “1기 여성평화강의자로서 평화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2기 수료생들과 하나되어 피지 전 지역과 주변 국가들에게도 IWPG의 평화교육과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주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니나 나이발루(Nina Naivalu) 수료생은 “한 남성이 교육을 받으면 한 가정이 교육받고, 한 여성이 교육을 받으면 한 세대가 교육받기 때문에 여성에게 평화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부정적인 대화에서 벗어나는 법과 갈등이 확대되기 전에 차분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IWPG에 감사한다”고 수료 소감을 발표했다.

비카 나투발레부(Vika Natubalevu)도 “내가 추구하는 평화의 비전은 포용성, 협력, 지속 가능한 발전이다. 나는 배경이나 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개인이 평화와 번영의 문화 속에서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세상을 꿈꾼다. 공감을 키우고 대화를 촉진하며 상호 존중을 장려함으로써 우리는 분열을 넘어 조화롭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장선희 글로벌 국장은 “이번 수료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평화강의자로, 평화 원장으로, 평화위원회 위원으로 함께 평화의 일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면서 “수료생들로 인해 앞으로 피지에서 평화의 꽃이 필 것”이라고 축사했다.

한편 PLTE는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먼저 여성들의 주체가 되어 자녀와 가정, 이웃‧사회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해 전쟁종식과 진정한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여성 평화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는 출처 표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