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어가는 자원봉사에 참여한 매곡초 교육복지실 선생님과 학생들(사진 광주 북구자원봉사센터)

4월 30일 화창한 봄날, 광주 매곡초등학교 교실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활기가 넘쳤다. 바로 공유촉진사업 ‘원스톱 프로젝트 – 교육에서 실행까지’의 첫 번째 관문, 자원봉사 기본교육이 펼쳐진 것!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4월 1차시 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매곡초 자원봉사 동아리 학생들과 교육복지실 선생님들은 그야말로 열정 만렙이었다. 교실 안은 '자원봉사'라는 단어 하나로 이렇게 뜨거워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학생들의 질문과 의견,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교육의 첫 시작은 “자원봉사란 무엇일까?”라는 물음이었다. 아이들은 각자 생각하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포스트잇에 적어 발표했다. 어떤 아이는 “사람을 돕는 일”, 또 다른 아이는 “기분 좋은 나눔”이라고 말하며, 아직은 서툴지만 진심 어린 정의를 내놓았다.

자원봉사의 네가지 특성은 무엇일까?

이어진 활동은 “내가 해보고 싶은 자원봉사 활동은?”을 주제로 한 소그룹 나눔. 어떤 친구는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를, 어떤 친구는 독거 어르신과의 말벗 봉사를 꼽았다. 스스로 하고 싶은 봉사를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의 눈은 어느새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오늘 새롭게 알게된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인상 깊었던 시간은 마지막 코너, “오늘 새롭게 알게 된 것”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한 친구는 “자원봉사는 나 혼자 잘하는 게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또 다른 친구는 “내가 좋아하는 걸로도 봉사를 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발견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자원봉사의 네가지 특성 자발성, 무보수성, 공익성, 지속성을 많이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 교육을 함께한 한 교사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앞으로 2~4차시 교육이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개조로 나누어 알아본 자원봉사의 정의, 특성, 소감을 이야기해 봄

자원봉사의 참뜻을 배우고 스스로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던 매곡초의 첫걸음.

‘배움에서 실행까지’라는 슬로건처럼, 이 아이들이 만들어갈 자원봉사의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